축농증의 경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축농증의 경우 감기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코막힘, 두통,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등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런 콧물이 비강 내에 고이는 증상들을 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급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감기가 나으면서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대략 3주 안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들입니다.
만성인 경우, 급성 축농증이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면서 생기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코 주변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전에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었는데 현재 불편한 증상은 별로 없는 상태이나 약간씩 코 막힘이 있으며 주로 불편해 하는 증상은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묽은 형태의 가래가 목뒤에 걸린 느낌이 있으며, 수시로 한 번씩 안면부 충만감, 눈썹이나 안구 주변, 눈 뿌리가 아프다는 분, 몸이 만성적으로 피곤하고 눈이 침침하다고 하는 경우 만성 축농증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본인도 잘 모르고 지내다 내원하는 경우와 치통이 있어 치과 치료를 하는 도중 아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