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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우영님

어머님이 기침가래로 고생하고 계시는 군요..

비염은 말 그대로 비강안에 염증반응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콧물이 콧구멍 앞으로 계속 앞으로 흘러내리기도 하지만 목뒤로 계속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자극되어 재채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그런데 계속 이렇게 농이 넘어가다 보면 인후두 후두부위 자체에도 염증이 유발되어 기침 가래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감기나 비염이 오래되다보면 폐의 진액이 마르다 보니 이로인해 기침 가래가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대개 이비인후과에서 주는 비염약은 항히스타민제로 염증반응을 억제시켜주지만 오랜 염증반으으로 몸의 진액이 마르고 폐가 약해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작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오랜 염증으로 신장기운이 약해지면 위로 떠오르는 허열이 폐를 말려서 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조하면 점막이 더 마르고 염증반응이 심해지므로 실내 습도에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의 진액을 더해주고 코의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와 가정요법을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날 때 병원에 어머님과 함께 내원해주시면 어머님의 현재 상태와 체질을 살펴 그에 맞는 가정요법과 식이요법,  필요하다면 병원 요법의 치료 기간과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같습니다.

코비한의원 강서점 내과전문의 조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