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안녕하세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코비한의원 신촌점 원장 김수정입니다.

박찬 아버님...

전화로만 이야기가 되어 점점 오해가 쌓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드님이 먹는 약에 이물질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어서

매우 당황하셨을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한약이라는 것은 공장에서 만드는 음료수가 아니라 천연약재로 만들었습니다.

찬이의 약은 길경(도라지) 대조(대추) 생강 등이 들어가는 약으로 증류시킨다고 해도 하얗게 침전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곰팡이 같다고 느끼셨겠지만 사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흔들어 드시면 괜찮습니다. 침전물에 관해서는 제가 메일로 보내드린 안내문에 한약의 경우 침전물이 있을 수 있으니 흔들어 드시면 된다는 점이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일이 생기셨을 때 바로 연락을 주셨으면 이렇게 오해가 쌓이지 않고

아버님 마음을 풀어드렸을 텐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또 제가 차근 차근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째로 처음 나간 검은 한약의 경우, 계피가 들어가서 계피향이 납니다.

잘 먹는 아가들이 있지만, 종종 잘 못 먹는 아가들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찬이의 경우 그 약을 먹어야 비염이 낫고 면역력도 생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맛이 없고 향이 나더라도 그 약을 달여서 보내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찬이가 잘 못 먹는 다고 말씀하셔서 그렇다면 검은 한약은 반납주시고, 다시 증류시켜서 맛과 향이 덜한 약으로 변경해서 보내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이후로도 찬이의 증상에 개선이 있는지, 새로나간 증류한약은 잘 먹는지 궁금하고 염려도 되어서 계속 전화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전화연락이 한달 가량 전혀 되지 않아서 중간에 계속 문자를 남겼지만 역시 연락이 없으셨고, 한의원에 내원을 안 하셨습니다

그리고 검은 한약을 반납주시기로 하셨는데 그 역시 반납을 안 해주시고 따로 연락이 없으셔서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버님 말씀대로 저희가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동안 연락이 계속 안 되셔서 증류한약에 이런 불편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가 미처 몰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만약 원활하게 연락이 되었다면 새로 받으신 증류한약의 침전물이 이물질이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아버님께서 저희 한의원에 실망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아버님이 늦게 연락하셔서 잘못하셨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 아닙니다. 또한 아버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해가 쌓이게 된 것이 안타까워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찬이의 건강 회복하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내드린 한약은 찬이 몸에 잘 맞게 처방된 약이니 안심하시고 복용법에 따라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문의시 연락주시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