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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170cm, 52kg 남성 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비염 및 면역력에 관련해서 문의 드릴까 합니다.

비염(무엇보다 코막힘으로 인해 말하기의 불편함)으로 고생한 지
10년쯤 된 듯 합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비염을 인지하고 온갖 식품과
치료요법, 한의원, 양의원을 다녔음에도 전연 차도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개인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이르는 세번의 수술까지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이런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기도 하고
의사의 호언장담의 허언에 많이 지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염 고쳐 준다는 글과 영상을 보면 혹 하는 걸 보면 포기하고 싶진 않나
봅니다.)

많은 경험 끝에 내린 결론은 맨 윗 줄에 언급한 제 신체 정보처럼
저체중을 인한 낮은 면역력이라 생각하고 식생활과 운동을 겸한 건강한
체중증가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말처럼 체중증가는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식욕은 마음만큼 따라와 주지 않고, 소화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체중감소의 걱정 때문에 운동이나,헬스
또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군대 2년 또한 위와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체중증가보충제를 먹으며 헬스를 했었지만 단 1kg 도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교대근무로 인해서 인지 최고 57kg까지 갔던
몸무게도 제대 전엔 53정도로 줄어있더군요. 사실 제가 축구나 헬스 등
운동하기를 좋아해 즐겨했었으나, 현재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싶어 자
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축구를 하고 난 후에는 몸의 에너지를 많이 소진
해서인지 무기력감이 생기고 허리통증도 심해졌으며, 콧물 재채기 등 감기 증상까지 나타남을 여러번 인지 했습니다.


집은 경북 포항이나 현재 공부 차 부산에 와 있습니다.
한창 젊은 20대에 허약한 신체에 대한 상담글을 쓰는 제가 참 부끄럽네요.
저 또한 답답하지만 부모님 보시기에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 짧은 글을 통해 다 알순 없겠지만 선생님의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