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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촌 코비한의원 박윤영 원장입니다.

부모가 모두 비염이더라도 자식들이 100% 비염이 되는 건 아니지만
비염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드님이 호소하는 증상은 아주 전형적인 비염 증세입니다
비염으로 인하여 콧살이 붓고 코 점막이 손상되어 약해진 상태에서
가려움으로 인한 잦은 코 비빔은 코피를 유발하게 됩니다.
눈 가려움이 심하여 눈을 심하게 긁어서 시력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하여 부어있는 콧살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의 건강성을 회복하면
비염증세는 사라집니다.

만4세라면 처음에는 면봉치료에 겁을 먹고 울지만
성공적인 비염치료를 위해서는 면봉치료를 꼭 해야 한다고 납득시키고,
힘들지만 1-2회 정도 면봉치료를 무사히 마치게 되면 아이들이 변합니다.

치료가 썩 좋지는 않지만,
면봉치료를 해도 안전하다는 안도감,
많이 아프지 않다는 경험과
이렇게 힘든 치료를 자신이 울지 않고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더욱 더 씩씩하게 하게 됩니다.

겁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의 경우가
처음에는 많이 힘들지만
변화의 폭도 훨씬 커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는 걸 지켜보는 흐뭇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4세인 경우는 조금 힘들지만
어머니의 강한 의지가 있으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형제나 자매, 남매가 함께 치료받는 경우가 많은 데요.
19개월, 22개월 등 36개월 미만인 둘째들도 면봉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울고 불고 난리가 나지만 그것도 잠시 일 뿐 잘 놀다 갑니다.

그래도 힘들어 해서 내원 자체를 거부하거나,
어머니가 아이 컨트롤하기 힘들다 하시면,
면봉치료는 하지 않고 한약복용과 다른 물리치료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속도가 느려지는 건 있지만
한약복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내원하셔서 비염정도가 어떤지 검진 받아 보세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가정에 평화와 웃음이 함께 하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