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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자님, 안녕하세요? 부산 연제점 원장 유성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되면 감기에 잘 걸리거나 또는 감기는 아닌데 코가 막힌다던지
콧물을 자주 훌쩍 거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코 상태라면 찬바람에
콧물이 나도 실내에 들어가면 콧물은 멈추고 정상기능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비염이나 축농증기가 있는 분들은 일교차가 심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많은
환절기에는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상관없이 평소보다 더욱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온도가 내려가면 비강 내에 점막이 부어올라 코를 막게 되고, 그로 인해 산소 통기가
힘들어지고 냄새도 맡지 못하며, 콧속의 분비물들은 탁하게 변하게 되어 심하면 화농하여
얼굴 안면상악동 등의 동굴뼈에 농이 차게 되고 2차적 염증도 병발하게 됩니다.

코가 막히니 코도 풀기가 힘들고, 목뒤에 고여 있다가 뒤로만 잘 넘어가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코막힘의 상태가 따뜻한 실내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면 비염 만성부비
강염 ‘축농증’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나으면 급성 축농증은 곧 사라지게 되나 감기에 상관없이 탁한 콧물이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보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한방에서는 대표적 원인을 폐허한증
과 열증으로 나눠서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는 호흡기 기능전체의 활성화 저하, 기능저하,
면역계기능의 저하로 표현 될 수도 있습니다.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면서 특히 폐기능 활성화를 돕는 보폐 위주의 한약이 주된 치료법
이며 비염, 축농증 증상을 해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비강내의 순환을
돕기 위해 간접 뜸, 침, 비강 내에 직접 한약을 도포하는 면봉요법 등의 한방 물리치료를
주 2회 정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어 예약하시고 내원하셔서 축농증의 정도를 상세히 파악해 보고
맞는 치료법을 처방받아 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부산 연제점의 진료시간은
월,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화,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목, 일요일은 휴진입니다.

축농증으로 인한 불편함에서 빨리 자유롭게 쾌유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