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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님 안녕하세요
코막힘 때문에 오랬동안 고생이 많으셨군요.

코막힘은 너무나 불편한 증상이기도 하지만 코로 숨을 못 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더 큰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코는 단순히 공기를 들여 마시는 통로로서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코로 들어온 공기를 정화하고, 바이러스와 세균은 살균, 찬공기는 인체에 적합한 온도인 35도 정도로 보온을 시켜 들여보내며, 건조한 공기는 습도조절해서 들여보내는 등 많은 역할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코가 막혀 통기가 안 되면 불가항력적으로 사람은 자연스레 입을 벌려 숨을 쉬게 되는데, 위에 언급한 기능들이 입에는 없으므로 입을 벌려 자며 생활하는 동안 입의 수분이 말라 건조해지고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항균기능이 없어 입안은 세균의 온상. 진원지가 됩니다.
그 결과 잦은 구내염, 편도염, 인후두염, 중이염, 복통에 이르기까지 잔병치례가 잦아지게 됩니다.
또한 겉보기에는 입은 콧구멍보다 커 보이지만 코로 숨을 쉴 때보다 산소의 흡입량이 떨어져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므로 심장의 이상박동을 초래하게 되기도 하여 이는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깊은 수면에도 들어가는시간이 부족해지므로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입을 벌리고 자게 되면 입주위의 근육의 모양도 달라 지게 되어 얼굴모양도 달리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겠지만 코막힘은 빨리 치료할수록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폐를 따뜻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내치요법과 적외선 치료, 물리치료 등의 쾌청요법이 병행하여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허나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코막힘의 원인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정밀한 원인분석이 필요합니다. 박철현님은 계절에 관계없이 계속되며 냄새도 못 맡고 머리가 항상 띵하시다는 것을 봐서는 만성부비동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만 몸에 열은 많은지, 대, 소변 상태는 어떠한지 등등 신체의 전반을 살펴야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내원하셔서 상세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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