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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이염이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면 어머니들은 많이 놀라시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이 중이염을 잘 몰랐던 것은 아이가 귀에 불편함을 말하지 않아서
살펴보지 않았거나 귀를 보았다면 그 당시에는 중이염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살의 아이라면 감기가 며칠만 지속되어도 쉽게 귀에 물이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열이난다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부모님들도 모르고 지내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우리 한의원을 찾는 아이들도 그냥 감기에 잘 걸리고 코가 나온다고 오는데 귀를 살펴보면 중이염이 같이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설명드리면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4살의 아이라면 귀와 코가 연결되는 이관이 평형인 상태라 쉽게 중이염이 생길 수 있는 구조이고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에는 이관의 입구를 막아 중이염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코가 좋아지면 물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양방치료로는 며칠 항생제를 쓰기는 하지만 계속 쓰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균이 번식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이 상태가 계속 되게 되면 고막이 안으로 함몰하면서 유착성 중이염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3~6개월 정도 기다려서 물이 안빠지면 강제로 물을 빼거나 튜브를 삽입하여 밖으로 물을 배출하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중이염하면 아이가 청각을 잃지 않을까 등의 걱정을 하시는데 요즈음은 의학이 발달하여 그런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걱정을 하시지는 마십시요

한방의 치료로도 삼출성 중이염은 잘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주로 한약을 복용하고 코안에 약을 뿌려서 치료하게 되는데 앞에서 설명했듯이 중이염도 결국 코안의 상태가 좋아져야 치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코안과 연결된 이관이 유연해져 귀안에 고인 물들이 콧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감기로 인한 경우는 10일정도면 대체적으로 좋아지고,,,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2달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코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래원하셔서 귀와 코의 상태를 확인하고 설명들으시면 더 잘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