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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촌 코비 한의원 박윤영 원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콧물이 나오는데 그냥 내버려 둬도 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콧물이 안 나오도록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글에는 흘러나오는 콧물은 자연적으로 몸에서
방어적으로 하는 우리 인체의 자구책이니 냅 둬도 되지 않을까 하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병리적인 현상들 중에
결국은 우리 몸이 스스로가 치료하기 위한 자구책들인 것 들이 많습니다.
기침을 예로 들어보면
감기에 걸리면 기침을 하죠. 치료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가래들. 염증산물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자구책이기도 합니다.
설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긴 것 맞습니다.
하지만 빨리 낫게 하려는 우리 몸의 자구책일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로 인해서 문제가 생겼다면 문제 덩어리를
토하던지 싸버리던지 하면 쉽게 해결되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기침을 방치하진 않고, 설사를 가볍게 보진 않습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고
약한 부분을 수리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콧물도 일정부분 점막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콧살을 보호하고
나쁜 물질들을 걸러주고 염증산물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문제가 있다는 사인이기도 한 것입니다.
16개월의 아기가
콧물이 일회적으로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자주 그렇다면,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감기 걸리는 횟수를 많이 줄여 줘야 합니다.
이 상태를 방치 했을 때 축농증으로 발전해서
그로 인해 중이염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병을 키우게 되는 거죠.
(물론 아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아무런 합병증 없이
커가면서 무사히 지나가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호흡기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 개월 수의 아이들은 한약 먹이는 게 아주 곤욕스러운데
어머니의 의지가 있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한번 내원하셔서 코 상태와 몸상 태 검진 받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도움 되셨길 바라며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