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한승엽님 안녕하세요.

코비한의원 원장 최강욱입니다.

전방에서 군생활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몸상태까지 받쳐주지 않으니 더욱 힘드실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도 군생활을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해서 한승엽님의 지금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피부에 와 닿습니다. 사회에 나와 계신다면 자주 내원도하시고 연락도 자주 취할 수가 있어서 치료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가 있겠습니다만 그 점도 아쉽기만 하네요.

천식이 있으셨기 때문에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간다든지 하시면 기침이 나실텐데 기침이 거의 없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런데 지금 코 증상은 개인마다 호전도에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만, 약을 복용하신지 약 15일 정도 지났기 때문에 양약처럼 갑자기 좋아지는 호전을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고된 군생활을 하셔야하기 때문에 빨리 코가 좋아지시기를 저희도 희망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처한 여건이 쉽지만 않네요. 그래서 전화통화는 어려우실테니 좀더 빠르게 연락을 취하실수 있는 메일이 어떨까합니다. 아니면 메신저는 사용하실 수 있으실까요? 저희도 좀더 상세하게 증상을 파악하고 싶은데 내원이 않되시니 쉽게 연락을 취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주신 증상을 볼때는 코증상도 있지만 호흡할 때 숨을 많이 들어마셔야 한다든지 갈증이 심하고 변비가 생긴다든지 하는 스트레스에서 오는 증상도 있는것 같은데 저희들도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비염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실 수 있는지 걱정이 되네요. 가슴답답함으로 인해 폐활량의 저하를 느끼고 동시에 피로감도 더해지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무기력증도 생기구요. 눈의 간지러움이나 눈의 압박감, 코골이는 비염과 연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군생활이 많이 힘드실 수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한승엽님의 군생활이라든지 정신적인 면까지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이렇게 오픈된 공간보다는 메일이나 메신저가 휠씬 부담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일로 연락을 드릴테니 가능한 수단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