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안녕하세요 김철홍님

어린 아드님의 축농증으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벌써 5개월 동안 약을 드셨고, 항생제라면 벌써 여러 항생제를 바꾸어 가며 복용하셨으리고 생각됩니다.

약에 대한 내성으로 증상변화는 없고 아직 어린 아들에게 수술을 시키자니 마음이 많이 부거우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축농증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셨으리라 생각되어서 아주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축농증은 곧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 아래까지 농이 생겨서 부비동안에 농이 차는 증상이지요..

부비동은 코와 통하는 관을 통해 공기가 소통해야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지 않고 농이 찼더라도 잘 배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축농증을 치료하고 재발하지 않으려려면 부비동과 연결되는 코안의 점막의 기능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하여야 합니다.

검색하신 약재들은 비염이나 축농증 곧 부비동염에 좋다고 알려진 약재들인 것은 맞지만 지금 현재 아드님의 상태는 이미 초기 단계를 넘어서있고 부비동과 점막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차처럼 마시는 것만으로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소음인 체질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확신할 수가 없고 다라서 오히려 아드님에게 해가 될 수도 있어서 체질에 따라 약재를 권해드리는 것은 위험할 것 같습니다.

 체질과 상관없이 복용하고 외치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죽염을 권합니다. 죽염을  이용해서 비강 세척을 하면 일단 비강안의 농을 배출하는데 용이합니다. 복용법은 아이의 체력과 증상에 따라 변화가 있습니다. 죽염 복용은 먹어서 바로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 몸의 염증반응을 줄여주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는 보조요법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가정요법으로 하시더라도 아이의 현재 증상과 정확한 체질에 따라 방법을 아시고 하시는 것이 나으실 터이니 한번 아이와 함께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답답하실 텐데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코비한의원 내과전문의 조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