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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콧물, 코막힘이 심해지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때 부터입니다. 저는 비중격만곡증이 있어서 한쪽 코막힘이 거의 항상 있었고, 한쪽이 항상 막히다 보니 감기에 걸리거나 코 상태가 안 좋아져 나머지 한쪽이 막힐 때면 어김없이 "오트리빈"이라는 혈관수축성 분무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그렇게 위험한 약인지 모르고 마구 뿌렸던 것 같네요. 일반의약품으로 되어 있어서 자주 뿌려도 큰 부작용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약은 rebound effect 가 커서 저는 이 약에 대한 의존도도 점점 높아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이 약을 뿌리지 않으면 숨을 편하게 쉬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약품 설명서만 제대로 읽어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그때의 제가 참 한심합니다. 양방에서는 이럴 경우 치료 방법이 비중격만곡증 교정수술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여, 2013년 여름에 비중격 교정 수술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전보다 숨쉬는게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찬바람만 불면 콧물을 훌쩍이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항상 코를 풀어야 될 정도로 콧물도 많이 나옵니다. 또한 저를 가장 괴롭게 하는 건 좌우가 교대로 바뀌어가면서 막히는 여전한 한쪽 코막힘입니다. 기존에 비강의 공간이 좁았던(휘어있었던 쪽)인 왼쪽이 주로 막히고요, 특히 잠을 잘려고 누웠을 때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코에 의지해서 숨쉬면서 자기 때문에 왼쪽으로 주로 눕고 자는 편입니다. 제 생각에는 감기는 아닌 것 같아요. 감기약을 처방받아서 먹어도 증상은 여전하고, 좋아진다 하더라도 약을 먹은 그 순간만 잠깐 좋습니다. 또, 지금도 계속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2013년 12월 말부터 오늘 날짜까지 거의 한달 이상 계속 코를 풀어대고 있으니 단순성 만성비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촌 코비 한의원에서 치료를 해볼까하는데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진료 가능 요일과 시간대, 예약은 보통 며칠 전 부터 해야지 기다리지 않고 할 수 있는지 (혹은 평균 대기 시간), 진료비는 어느 정도 나오고 약값은 얼마나 나오는지... 등등 꼭 답 부탁드립니다. 공개적으로 답을 못해주신다면 전화나 메일 상으로 답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학교 건강공제회 제출용으로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이나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을 발급하는 것이 가능한 지 여부도 여쭙고 싶네요.


02 단순성 만성비염 (Chronic Rhinitis)
지속적인 만성자극, 급성비염의 지연이나 반복, 갑상선 기능장애로 발생하며, 코막힘이 주 증상이며 보통 좌우 교대로 막힌다. 낮보다 밤에 심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쪽이 막힌다.

05 약물 중독성 비염 (Drug Induced Rhinitis)
비염에 의한 코막힘 증상을 덜기 위하여 혈관 수축제로 된 점비액을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