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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환자진료 때문에 전화상담이 끊겼네요.

자율신경은 온 몸에 다 분포합니다.

비인두의 혈관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과 소화기를 담당하는 자율신경은 다른 갈래로 나뉘지요.

서로 영향을 주기도, 안 주기도 합니다.

또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되면,

거기에 반발해 부교감신경도 항진되려고 합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의 항진이 아니라,

길항작용이 있는 교감신경의 과도한 침체로 인해 부교감신경이 반사이익을 얻어 항진되어 코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일 치료약 때문이라면 이런 상황이 가능해지지요.

(즉 치료약이 항진된 교감신경을 억제할 것이고 그 결과 부교감신경이 반사이익을 얻어 항진되면서,

코안에 혈관운동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단지 추측이고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일단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는 처방한 의료기관에 문의해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