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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이라는 것은 우리몸을 진단하여 허약해져 있는 장기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올리기 위해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그냥 진찰없이 건강에 좋으라고 먹는 경우에는 일부 장기의 기능을
너무 항진시켜 부작용이 날 수도 있지만 진찰을 통하여 필요한 약재만을 선별하여 처방한다면
그런 부담은 가지시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어떤 때가 아이의 보약을 먹기에 적당한 시기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허약할때 보약을 써야하는데, 대략 어린이들의 경우 어려가지 잔병에 자주 걸린다거나
감기가 걸리고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칭얼거리는 것이 많아지고,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대략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없다면 봄, 가을 정도로 보약을 써주는 것이 적당한 것 같은데,,, 봄에 약을 써놓으면
여름의 더위를 잘 견디고, 가을에 약을 써면 겨울에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넘어가게 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호흡기계통이 잘 약해지기 때문에 한의학에서 말하는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약과
비위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처방을 많이 써게 됩니다...

지금 감기나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마무리 되는 시점쯤 약을 써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