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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증상을 얘기하자면, 후각장애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 동안 냄새를 못 맡아 왔습니다.
사람들이 사과 냄새, 커피 냄새, 담배 냄새 등에 대해 얘기하면 저는 모릅니다. 어려서부터 그런 냄새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만, 완전히 못 맡는 것 같지는 않아요. 병원 소독약 냄새 같은 건 강하면 맡고, 매운 건 김치 그릇을 설거지하려고 갖다 놓고 그 위에서 수도물을 틀면 냄새가 올라와서 제가 제가 기침도 하고, 목구멍이 막히는 것 같고 하니 맡을 수 있는 같네요.
문제는, 꽃 냄새, 커피 냄새, 사과 냄새, 마늘 냄새 같은 게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저희 남동생이 담배를 엄청 많이 피는데, 걔가 담배 피우고 오면 저희 언니는 "어휴, 담배 냄새. 빨리 가서 양치질 하고 와라. 죽겠다."그러는데 저는 전혀 모릅니다.
전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맛도 모른다는데 음식맛은 제가 알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후각 신경이 너무 둔한걸까요? 이런 것도 치료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글 확인하는대로 되도록 빨리 예약해서 치료를 받고 싶네요. 빠른 시일 내에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