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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미주님
코비 한의원 진료 원장 조인영입니다.
우선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임신중 고생도 많이 하시고 지금도 아이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더구나 냄새 까지 못맡으니 입맛도 없어져서 잘드시고 몸조리 잘 하셔야 할 때에 많이 고생하시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배의 운동과 코의 기능을 같이 봅니다. 복부가 굳어져서 순환이 안되면 코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복부가 차고 잘 뭉치는 사람 중에 후각장애가 있거나 비염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산 후에 후각기능 장애를 호소하시는 분이 간혹 보이는데 이는 출산과정에서 어혈과 냉적이 생겨서 배에 뭉친것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복부에 어혈과 냉적이 뭉쳐 있으면 후각장애는 물론 자궁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시간도 늦추어 지고 뒤에 산후풍이 오기도 쉽습니다. 손발이 차고, 관절통도 잘 오지요.
원래 비염이 있었다면 출산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코 안의 점막이 부은 것이 원래대로 잘 돌아오지 않고 계속 부어있어서 냄새 입자가 포착지점까지 가는 것을 막아서 후각장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박미주님을 직접 진찰한 후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후 초기에 몸조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1월 8일 출산하셨으면 될수록 빨리 후각기능 검사와 함께 산후 건강 검진을 위해서도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으면 합니다.

코비 한의원 진료원장 내과 전문의 조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