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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성함을 몰라 본원에서 언제 얼마나 치료했는지 알수가 없어 구체적인 답변보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상기한 증상으로 보아 비염 뿐 만 아니라 축농증도 심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축농증(부비동염)이 발생하는 부비동은 비강과 연결된 좁은 통로를 통해 환기가 되고 분비물이 있으면 배출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비동의 입구가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축농증이 생기게 됩니다.

축농증의 치료는 막혀있는 부비동의 입구를 열어 환기 및 배출을 시키는 것이 원칙인데, 급성이든 만성이든 호전되는 정도는 비강의 회복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비염으로 인해 비강상태가 불량하다면 급성이라도 회복이 늦어지게 됩니다. 항생제을 오랫동안 복용해도 치료되지 않거나 자주 축농증이 재발해 내원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비염이 치료되지 않고 심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축농증치료는 반드시 비염치료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염으로 인해 비강호흡이 원활치 못 한다면 결국 인체는 구강호흡을 동반하게 됩니다.

구강호흡을 하게되면 항상 구강이 건조하게 되고 세균이 증식하여 결국 구취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비염을 치료하여 비강호흡을 하게 된다면 구강건조 및 구취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염은 안타깝게도 간단히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염은 인체 내부 장부의 균형이 깨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료되는 과정도 순조롭게 회복되는 환자도 있지만, 환자의 개인적인 병력, 즉 얼마나 오랬동안 코점막이 손상되었는지의 정도에 따라 회복되는 과정에서 많은 기복을 보일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을 시작해서 처음에는 만족할 만한 호전상태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 환자도 있습니다.

치료가 가능할지 여부는 비강안의 상태를 보아야 정확히 알수 있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예약하셔서 내원하시면 정확한 진단과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